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효진)은 서울디지털(옛 구로)·반월·구미·창원·여수 등 전국의 25개 국가산업단지의 7월 공장 가동률이 82.4%를 기록, 지난달보다 2.9%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단지공단측은 이같은 가동률 상승은 전체 생산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전기전자·기계·운송장비 등 국가산업단지 주력업종의 생산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업과 월드컵으로 인한 조업시간 감소로 6월 일시 하락한 산업단지공단 가동률이 하계 휴가기간임에도 불구하고 7월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단지공단의 7월 중 생산은 지난달보다 7.2%,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8% 늘어 15조959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7월 중 수출은 지난달보다 3.6%,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6% 늘어난 58억9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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