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동연 텔슨전자 부회장(왼쪽)이 왕수신 중국 연대경제개발구 주임과 이동전화단말기를 비롯한 정보통신 제품 생산 현지법인설립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텔슨전자(대표 김동연 http://www.telson.co.kr)가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경제기술개발구와 이동전화 단말기를 비롯한 정보통신제품 생산 현지법인(법인명 텔슨전자옌타이유한공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텔슨전자는 중국 현지 생산법인을 통해 오는 2005년 3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적인 이동전화 단말기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텔슨전자는 오는 2004년까지 3000만달러를 투자해 현지에서 연간 500만대의 이동전화 단말기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투자자금 중 1800만달러는 현지에서 조달되며 현지법인의 자본금은 1200만달러다. 텔슨전자는 올해 180만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오는 2004년 9월까지 2년에 걸쳐 납입할 예정이다.
텔슨전자는 이번 중국 현지 생산법인의 설립으로 글로벌 이동전화 단말기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홍식 텔슨전자 회장은 “세계 최대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인 중국에 개발·생산 및 판매을 위한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중국 생산법인을 통해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텔슨전자는 이번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일본·중남미 등 현지에서 제품을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 현지 경영체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텔슨전자는 이날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정홍식 텔슨전자 회장을 비롯한 산둥성 및 옌타이시의 고위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지 생산법인 설립 조인식을 체결했다.
<김동연 부회장 인터뷰>
―기대 효과는.
▲중국 법인은 글로벌 생산기지다. 중국향 단말기는 물론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모델도 중국에서 개발·생산할 것이다. 중국 법인 설립으로 한국은 글로벌 연구개발(R&D)과 마케팅에 주력하게 될 것이다.
―이후 글로벌 전략은.
▲최대한 빨리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미국의 현지법인은 내년부터 통신사업자들에 단말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전화 단말기 부품 조달을 위해 일본에 설립한 현지법인은 R&D를 보강하고 있다. 이 같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오는 2010년에 30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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