舊 아이와 총판업체들 "독자생존"

 지난 7월말까지 ‘아이와’ 제품을 수입, 판매해 왔던 이앤오상사와 예스인터내셔널 등 구 아이와 총판업체들이 독자생존을 위해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소니의 아이와 인수에 따라 국내 에이전트 지위를 상실한 이앤오상사(대표 김창수 http://www.exilim.co.kr)는 최근 회사명을 우신MIT로 변경하고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카시오와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면서 신규사업을 준비해 왔던 우신MIT는 7월 선보인 초경량 디지털카메라 엑슬림(EXILIM)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다.

 엑슬림은 신용카드 크기로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할 뿐 아니라 MP3 재생기능, 보이스리코더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춰 이른바 ‘없어서 못 파는’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신MIT는 앞으로 중국, 일본 등지로 수출하는 MP3플레이어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오는 9월 30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를 내놓고 카메라의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예스인터내셔널(대표 안상훈 http://www.magictalkers.com)도 아이와 제품의 매출감소분을 신규 아이템인 디지털 어학학습기 ‘매직토커스’로 대체하는 한편 오는 9월부터 PDP TV 등 디스플레이기기 판매에 뛰어들 방침이다.

 지난해 8월부터 매직토커스 생산체제를 갖췄던 예스인터내셔널은 2월부터 매직토커스를 시판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엔 월평균 3000대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이레전자와 PDP TV 및 TV튜너가 내장된 LCD모니터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디지털가전제품 전문 취급회사로 태어난다는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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