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은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하나의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또 웬만한 도시마다 지하상가가 시내중심가에 조성돼 쇼핑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관계로 지하공간에서의 쾌적한 환경유지의 필요성도 갈수록 절실해진다. 특히 도심 지하철역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데다 지상보다 환기에 취약해 공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하철은 열차의 정차나 출발시 특히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데 지하공간의 특성상 선로바닥 주위에서 부유중인 먼지는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은 채 승객의 건강을 해친다.
이 때문에 제대로 된 환기설비가 무엇보다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환기설비는 쾌적한 공기질 확보라는 측면보다 단순한 냉난방을 위한 열조절 위주로 설계돼 그 환기능력이 공기질 유지를 위한 절대환기량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재 건축법 등에 의해 실내공기에 대한 기준치는 정해져 있으나 지하철 역사에 대해서는 이러한 기준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시민건강을 고려한 효율적인 시설관리 노력이 절실하지만 쾌적한 공기확보를 위한 많은 연구와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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