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 트렉’에서처럼 우주비행사의 혈액 속에 주입해 질병진단과 치료에 사용하는 체내 방사능 감지기가 개발됐다. 미시간대 체내 방사능 감지기 개발팀 제임스 베이커2세 교수팀은 직경 5나노미터 크기의 체내 방사능 감지기를 개발, 현재 실험중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체내 방사능 감지기 개발을 위해 ‘덴트리머’라고 불리는 합성 폴리머를 한층 한층 쌓은 뒤 이 합성 폴리머에 림프구라고 알려진 백혈구 세포들이 흡수하는 비타민과 같은 물질 하나와 함께 두 개의 염료를 하나의 작은 단백질이 연결하고 있는 형광 분자 하나를 추가했다.
베이커 교수는 “세포 내에 방사능이 존재하면 이 단백질과 두개의 염료가 연결된 부분이 끊어짐으로써 세포는 발광하게 된다”며 “방사선 빛은 림프구가 눈 뒤의 모세관을 하나씩 통과할 때 내보내는 형광 빛을 감지할 수 있는 망막 레이저 스캐너에 의해 측정된다”고 설명했다. 체내 방사능 감지기는 주사나 피부를 통해 투여되게 된다.
베이커 교수는 “이미 이 기기는 배양세포에 대한 실험 결과 제대로 작동했다”며 “3년 안에 동물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한 뒤 6년 안에는 이 감지기를 쥐에 투여해 우주에서 실험한 뒤 인체실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내 방사능 감지기 연구사업은 미 항공우주국과 국립암연구소의 생체분자 감지기 개발 3개년 연구지원금 200만달러의 일부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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