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은행만 10년 가까이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다. 오랜 기간 한 은행만 이용하다보니 신용우수고객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 거의 대부분의 공과금이나 각종 서비스를 처리하고 있다. 한마디로 은행에는 거의 가는 일이 없다.
최근 은행들이 개인신용도에 따라 별도의 고객창구를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위 은행매출에 도움이 되는 고객에게 보도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라고 본다. 또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경우 창구운영비용 감소 등으로 다양한 혜택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유독 ATM 이용 입출금 시에는 씁쓸할 때가 많다. 수수료 문제인데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몇 백원씩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복잡한 은행창구를 이용하고 싶지 않아 편의점이나 거리에 설치된 ATM을 이용할 때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도 꼬박꼬박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현재 은행의 모든 업무는 전산화돼 있어 고객에 대한 정보가 즉시 파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은행 측에서도 유지비용이나 인건비 감면에 도움이 된다면 그만큼 신용상태가 우수한 고객에 대해서는 수수료 감면이나 할인혜택을 주는 것이 어떨까 한다.
안성민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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