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분쟁을 겪고 있는 새롬기술(대표 오상수)이 사업 및 인력의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새롬기술은 22일 “사업부문을 다이얼패드와 통신사업 중심으로 집중해 슬림화하고 다이얼패드와의 연구기능 통합, 마케팅중심 회사로의 전환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롬기술은 이의 일환으로 34명의 임직원에 대한 합의퇴직 절차를 밟는 한편 ‘00770’ 사업팀과 다이얼패드팀을 다이얼패드부로 통합, 다이얼패드 사업을 전면에 부각시켰다.
퇴직대상 인원에는 장훈 연구소장과 15명의 연구원을 포함시켜 연구중심회사에서 마케팅중심회사로 전환하고 미 다이얼패드사와의 연구기능을 통합해 이를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다이얼패드부와 인프라사업부 주축으로 휴대폰국제전화, 다이얼패드, 기업용 인터넷전화 사업의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새롬기술은 이와 함께 일부 임원진과의 단절에 따른 공백 타개를 위해 김대선 컨슈머사업부 총괄이사를 부사장으로, 임태성 관리담당 팀장을 재무담당 이사로 선임하는 등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이날 김대선 부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홍기태 사장측의 지분취득을 적대적 M&A로 규정하고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 오 사장을 포함한 새롬기술 임직원의 입장”이라며 “경영권 분쟁과정에서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오상수 사장 지분의 중도매각이나 추가취득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가시적인 사업전망 제시와 구조조정을 통해 주주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해 구조조정이 경영권 분쟁에 대비한 주주설득 작업의 일환임을 시사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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