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부 부처별로 개별운영·관리돼온 생물 및 유전자원 정보가 2012년까지 모두 한곳으로 통합될 전망이다.
2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부는 국책 유전자원 지원 및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012년까지 11년간 모두 600억원을 투자해 국가 생물다양성 정보화와 네트워크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 생물다양성 정보통합운영체계 구축사업은 국내의 1차 유전자원인 자연상태의 동물·식물·미생물과 2차 유전자원인 수정란·인위적 변이종·형질전환 생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련 DB 정보를 네트워크화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그동안 생물다양성 관련 사업은 △과학기술부=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 유전체 정보 DB 구축 및 기반기술 개발 △환경부=생태지도 구축 및 고유생물종 조사 △정보통신부=지식정보 활용체계 구축사업 등 부처별로 분산돼 있어 관리 효율이 떨어지고 예산이 중복투자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과기부는 준비단계인 2004년까지 국내 생물다양성 관련 자료 조사와 국내에 산재한 기존 DB통합 방안 및 표준화 연구, 부처간·기관간 역할분담과 협력체계 수립을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생물다양성 정보 네트워크 구축단계인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분야별 DB 및 메타 레지스트리 구축, 국가 거점 역할 수행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국내 생물다양성 정보 발굴 및 정보보호시스템 구축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2012년까지 3단계에서는 생물다양성 정보를 산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보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후 구축된 통합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가칭 ‘국가지정생물다양성정보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생명연의 유장렬 박사를 위원장으로 KISTI와 생명연·국립환경연구원·농업과학기술원이 주축이 되는 생물다양성 정보화를 위한 운영위원회를 올초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생물다양성 관련 20개 분야를 선정, 국가 차원의 생물다양성 정보관리체계 확립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박형선 KISTI 생물자원정보실장은 “식물·동물·미생물 등 생물다양성 관련 정보가 국가 차원에서 통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2012년께는 바이오 관련 산업의 통합된 DB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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