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위치추적 서비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벨소리·캐릭터 등에 이어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전망이다.
이동전화사업자들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위치추적 서비스 1일 평균 조회 수가 연초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가입자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친구찾기 서비스’ ‘지역정보 서비스’ ‘교통정보 서비스’ 등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중 친구찾기 서비스의 경우 지난 7월말 현재 130만명이 가입해 전체 가입자 10명 중 1명이 사용중이다. 하루평균 조회 수도 연초 20만건에서 25만건으로 증가했다.
KTF(대표 이경준 http://www.ktf.com)의 위치추적 서비스 가입자 수도 크게 늘어났다. 위성을 이용한 정밀 위치추적 서비스인 엔젤아이의 7월말 현재 가입자 수는 5000명이며 매달 1000명 가량씩 증가하고 있다고 KTF측은 전했다. 기지국 기반 서비스인 수호천사 조회 수는 연초 1일 평균 5만건에서 지난달 말에는 하루 10만건 가량으로 두 배 정도 많아졌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의 친구찾기 서비스도 개시 초기인 지난 1월말에는 회원 수가 14만명에서 7월에는 33만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애인안심 서비스의 경우 지난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7월말에는 회원수가 5000명에 이르는 등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자별로 위치추적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것은 과거보다 정밀하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쿠폰 등 모바일커머스용으로 활용되는 등 서비스 내용이 풍부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매스컴 등을 통해 도둑을 잡은 사례, 인명이 구조된 경우 등이 알려지면서 가입자가 늘었다고 업계에서는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업자별로 최근 광고 및 이벤트가 경쟁적으로 실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입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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