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박봉수)은 오는 10월부터 자산유동화회사(SPC)가 보유중인 전환사채를 인터넷상의 사이버거래시장에서 경매(auction)를 통해 매각한다고 밝혔다.
기술신보는 지난해 다섯차례에 걸친 벤처프라이머리CBO 발행으로 1조8000억원의 전환사채를 SPC를 통해 보유중이며 이는 국내기관이 가지고 있는 벤처기업 전환사채 규모로는 최대 물량이다.
인터넷경매는 SPC가 보유한 전환사채를 유통시장에서 매각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상에 사이버거래시장을 개설해 기관투자자와 우선매수권자 등에게 경매를 통해 매각함으로써 거래과정의 투명성, 거래가격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법이다.
이와 관련, 기술신보측은 SPC가 보유한 전환사채를 만기 이전에 공개경쟁시장에서 처분함으로써 조기에 SPC의 유동성을 확보해 자산건전화를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상장 비등록 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의 장외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버거래시장을 활용한 전환사채 경매방식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으로, 이를 위해 기술신보는 22일는 에스알캐피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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