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중심으로 한 한자문화권을 전문으로 한 하오TV가 다음달 1일 본격출범한다.
하오TV(대표 최정우)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및 국내 방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채널 설명회 및 중국방송산업현황 세미나를 갖고 공식출범을 선언했다.
지난 1일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 하오TV는 앞으로 중국에서 제작한 각종프로그램과 중국의 문화·생활을 소재로 국내외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음악프로그램 등을 편성해 하루 24시간 방송하게 된다.
자본금 15억원으로 출범한 하오TV는 앞으로 중국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있는 20∼40대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중점 편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최정우 사장과의 일문일답
―하오TV의 지향점은.
▲중국의 모든 종합정보를 하우TV에서 소화해 나갈 겁니다. 드라마·영화를 비롯해 중국·대만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학생 및 성인층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교육도 주요내용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중국전문채널을 선택한 이유는.
▲중국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역사적·지리적으로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지속해온 나라입니다. 한·중 수교 10년만에 중국은 우리나라의 두번째 교역국이며 우리나라는 중국의 세번째 교역국입니다. 지난해 양국의 상호방문객수도 17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정보가 소중해진 시점입니다.
―하오TV의 장점은.
▲중국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전략파트너로 선택해야만 하는 전략적 우방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실시한 자체조사결과 중국전문채널 필요성에 대한 시청자응답이 33%로 미국이나 일본·유럽보다 높았습니다. 차별화된 중국전문 방송프로그램으로 정착해 케이블사업자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프로그램의 수급은.
지난 7월 문화콘텐츠진흥원 베이징사무소에서 CCTV프로그램의 해외판권을 독점적으로 공급중인 중국 C.P.브러더스와 계역을 체결했습니다. CCTV와 베이징TV 등 중국전역의 지역방송에서 방송된 각종 인기프로그램 중 우리 시청자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입니다. 국내프로그램 제작 역시 외주를 바탕으로 기획·제작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의 일정은.
▲현재 인천·부산·대구 등 전국 15개 SO와 계약을 통해 시범서비스 중에서 있습니다. 올해 중 50개 SO로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위성방송까지 아우르는 전국서비스를 시작할 것입니다.
<베이징=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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