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조달시장을 잡아라.’
KOTRA는 내달까지 국내와 미국 현지에서 미국 정부 조달시장 설명회 및 상담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미 연방정부 조달 규모는 2300억달러. 주정부까지 합칠 경우 4000억∼5000억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우리 업계의 진출 실적은 전체의 0.2%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KOTRA는 우선 21일 서울 본사, 22일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미국·캐나다 정부 조달시장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내달 26∼27일에는 미국 조달의 날을 맞아 워싱턴의 리츠칼튼호텔에서 ‘미국 정부 조달시장 진출 매치메이킹 상담회’도 열 예정이다. 또 미국 못지않게 큰 조달 규모를 가진 국제연합(UN) 조달시장 공략을 위한 상담회도 22일 KOTRA 본사에서 별도로 개최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 미국 정부 조달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수출규모를 2004년까지 연간 30억달러, 2010년에는 6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하는 한편 중국 등 고성장국 조달시장에 대한 진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우리 기업의 미국 내 정부 조달 전문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동시에 교포무역인과의 조달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KOTRA 관계자는 “복잡한 조달규정, 인적 네트워크 미비 등으로 미 정부 조달시장은 우리 업계의 사각지대였다”면서 “교포기업을 활용하거나 하도급 형태의 진출을 통해 미 정부와 협력 수준을 높여가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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