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프라운호퍼 재단 및 8개 유수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상암동에 미디어연구소를 포함한 첨단 연구소를 설립한다.
서울시는 20일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단지 내 교육연구 시설용지 7886㎡에 달하는 C4지구 공급대상자로 한독산학협동단지(대표 한상엽)를 선정, 한독연구단지(KGIT)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C4지구 한독연구단지 공사는 올해 안에 시작돼 2005년 9월 연구단지가 개원될 예정이다.
KGIT는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재단과 뒤스부르그대, 아헨공과대, 베를린공대, 함부르크공대, 베를린자유대, 함부르크대, 하겐원격대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 연구단지에는 앞으로 멀티미디어와 나노, 제4세대 이동통신, 바이오, 물류, 의료공학, 마이크로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연구된다.
독일 컨소시엄은 호르스트 텔칙 독일 크반트 BMW 재단 총재와 잉고 볼프 뒤스부르크대 총장이 공동 대표를 맡았으며 지난해 6월 설립됐다. 독일 컨소시엄과 함께 연구단지를 조성하게 된 (주)한독산학협동단지는 한독연구단지 전체에 대한 개발 사업과 운영 및 관리, 독일 기업 투자 유치, 인력 기술 교류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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