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영국 보다폰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프랑스 미디어 업체 비방디가 보유하고 있는 비자비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SJ)이 보도했다.
비자비는 보다폰과 비방디가 휴대폰과 PC로 인터넷을 검색하는 ‘유럽 최대 포털 사이트’ 건설을 목표로 지난 2000년 각각 50%씩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그러나 비자비는 PC로 무선 데이터를 전송하는 수요가 당초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데다가 최근 유럽 각 국에서 제3세대(G) 이통 서비스까지 속속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비자비는 최근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는 비방디가 전격적으로 사업포기를 선언함으로써 위기에 처했다가 이번에 보다폰이 지분 인수 방침을 확인함에 따라 기사회생하게 됐다. 한편 보다폰은 최근 비방디 지분 인수를 위해 1억5000만유로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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