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침체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한은이 최근 내놓은 ‘2002년 세계경제동향 하반기 전망’ 자료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상반기에 이어 전반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주가 및 달러화 가치 하락 등 불확실성으로 경기회복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침체 국면으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는 기업회계 투명성이 높아지고 금융시장도 안정을 되찾아 기업수익·설비투자 부문의 회복이 가시화함으로써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성장률도 지난해(2.5%)에 비해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지역 경제는 저금리에 세금감면·물가상승 압력 완화 등으로 소비가 호전되고 수출도 늘어날 것이나 연간 성장률은 1.5%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은행권 부실채권과 재정적자 등으로 연간 전체로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아시아 국가 중 대만과 싱가포르 등 상당수 국가는 성장세가 호전되고 중국도 7%대 고성장을 이룰 것이나 하반기의 성장률은 상반기에 비해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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