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는 최근 이 대학 전자물리학과 최용대 교수가 한국학술진흥재단의 2002년도 기초학문육성지원사업에 ‘자기 이온 치환 Ⅱ-Ⅵ족 및 Ⅱ-Ⅳ-Ⅴ2족 희박 자성 화합물 반도체의 성장과 자기광학적 특성’ 과제가 선정돼 올해부터 3년 동안 총 8억4000여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희박자성반도체(DMS)는 자성이 전혀 없는 반도체가 망간 등의 자기 원자로 부분적으로 치환될 때 자성을 갖게 되는 반도체로, 이같은 자성 반도체를 이용할 경우 전원이 꺼져도 저장된 정보가 지워지지 않으며 현재의 메모리반도체(D램)보다 집적도가 1000배 이상 뛰어난 컴퓨터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 교수는 향후 3년의 연구기간중 Ⅱ-Ⅵ족 및 Ⅱ-Ⅳ-Ⅴ2족 화합물 반도체에 망간을 양이온과 치환시켜 DMS를 제작한 후 온도에 따른 자성의 변화와 자기장 속에서의 광학적인 특성을 조사하게 된다.
또 DMS를 이용해 나노 자성체를 제작하고, 향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내에 설치될 나노팹센터를 이용, 나노 자성체 소자를 제작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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