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결석의 원인을 차단하는 기능을 가진 단백질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첫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신장결석 치료를 위해 지금까지의 외과수술·체외 충격파쇄석술 등 대증 요법이 아닌 예방 차원에서 바이오 치료법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경희대 의대 비뇨기과 장성구 교수팀(분자생물학교실 김성수·하주헌 교수, 생화학교실 강인숙 교수)은 신장결석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칼슘 응집 현상’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체내 단백질을 처음으로 발견,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장 교수팀이 찾아낸 단백질의 이름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소변내 만난-결합 렉틴 관련 세린 프로테아제-2(Mannan-binding lectin-associated serine protease-2)’. 이 단백질은 그동안 인체의 면역 작용을 도와주는 것으로만 알려져 왔다.
장성구 교수는 “이 단백질이 분해돼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신장결석의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처음 발견, 특허를 얻게 됐다”며 “향후 이 단백질의 활성 부위를 이용해 신장결석 예방치료 약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현재 신장결석 치료제로 사용중인 약제는 거의 전무하고 수술·체외 충격파쇄석술만이 시행되고 있어 신장결석 환자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치료제나 예방약제가 개발되면 신장결석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장결석은 신장내 결석이 발생하는 경우를 총칭하는 것으로, 장신결석의 성분으론 옥살산칼슘·인산칼슘 등 칼슘 성분의 결석이 가장 많고 이밖에 인산마그네슘결석·요산결석·암모늄결석 등이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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