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첨단기술 주식을 거래하는 나스닥 시장이 일본 소프트뱅크와 제휴해 설립한 ‘나스닥재팬’에서 철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 보도했다.
나스닥재팬의 철수는 ‘전세계에서 24시간동안 주식을 거래하는 시대’를 열겠다던 야심찬 계획에 제동이 걸리는 것을 의미한다. 나스닥재팬은 이 계획의 첫 작품으로 2000년 출범했다.
나스닥재팬은 최근 98개 상장업체에 나스닥이 일본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닥재팬은 기술적으로 오사카 증권거래소에 속하기 때문에 이곳에 상장되어 있는 업체들은 나스닥재팬이 청산되더라도 거래를 계속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 동안 첨단기술 주식을 거래하는 상징성 때문에 나스닥재팬을 선택했던 일부 업체들은 앞으로 도쿄 거래소 대신 오사카 거래소에 집착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보여 나스닥재팬의 명맥이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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