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공조와 신일산업 등이 잇따라 생산라인을 겨울용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만도공조측은 13일을 기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월 10만대 규모의 김치냉장고 생산라인으로 전환, 초겨울 김장시즌을 겨냥한 ‘딤채’ 양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안산시에 소재한 선풍기 제조업체인 신일산업<아래쪽>도 8월초 선풍기 생산라인을 히터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겨울상품 생산에 돌입했다. 이들 회사는 에어컨과 김치냉장고, 선풍기와 히터를 각각 한 공장에서 호환해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설계해 비용절감 효과와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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