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가 한일 소프트웨어(SW)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거점으로 활용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이단형)은 지난 8일 오후 5시(현지시각) 일본 오사카 지사 집무실에서 ‘정보기술산업 및 소프트웨어산업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 교환으로 진흥원과 오사카는 △양국 시장 상황, 기술정보, 민관 담당자의 상호교류 △양국 선진 IT분야에서의 사업 연계 및 양국 시장 상호진출 촉진 △양국 우수기업간 전략적 제휴, 합작법인 설립 등 협력 성공사례 창출 △양국 기업대상 비즈니스 상담회, 글로벌 벤처포럼 참가기회 부여 등 4개 항목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오사카는 IT 관련 시장이 약 1조8000억엔 규모로 특히 시스템통합(SI) 관련 시장이 76%인 1조3000억엔을 차지할 정도로 SI산업이 특화돼 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SI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SW기업들의 일본 수출 기회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양국 우수 IT기업간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단형 원장은 “일본은 현재 경제난 타개책의 일환으로 e재팬 계획을 강력히 추진중이어서 향후 IT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일본 관서지방의 IT 중심지인 오사카를 거점으로 국내 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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