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현물시장에서 범용 256Mb SD램의 평균거래가격이 올들어 처음으로 4달러선 이하로 내려앉는 등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메모리 전자상거래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일 오전장에서 256Mb(32M×8 133㎒) SD램은 전일대비 1.52% 하락한 3.80∼4.20달러(평균거래가 3.88달러)에 거래돼 평균거래가격이 4달러선을 밑돌았다.
이 제품의 평균가격이 4달러 미만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27일 4달러선을 상향 돌파한 후 7개월여 만의 일이며 최고점을 기록한 지난 3월 6일의 8.47달러에 비하면 무려 54% 하락한 셈이다.
이밖에 128Mb(16M×8 133㎒) SD램은 이날 오전 전일과 같은 1.97∼2.20달러(평균거래가 2.00달러)를 기록하며 평균가격 2달러선을 힘겹게 지켜냈지만 이달들어 지속되고 있는 메모리 가격 하락추이를 고려하면 조만간 2달러선 붕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 128Mb(16M×8 266㎒) SD램은 전일 3.04%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0.62%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3.10∼3.40달러(평균거래가 3.16달러)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반면 전일 0.92% 하락했던 DDR 256Mb(32M×8 266㎒) SD램은 보합인 6.30∼6.70달러(평균거래가 6.40달러)를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DDR SD램의 경우 이달들어 고정거래가격이 인상되며 현물가격 추가하락을 어느 정도 막아내고 있으나 SD램은 수요감소, 고정거래가 인하 등의 여파로 약세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수요증가 또는 공급감소의 호재가 나오기 전까지는 SD램 현물가격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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