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게임 시장규모가 아케이드게임 시장을 추월, 국내 게임플랫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KESA·회장 박영화)가 조사해 8일 발표한 ‘2002 게임산업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게임 시장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83.4% 성장한 3745억원을 기록, 3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39.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아케이드게임 시장을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 2월 소니의 PS2 게임기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비디오콘솔게임 시장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1215% 성장한 19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모바일게임 및 PC게임 시장규모도 각각 71.8%와 21.7%의 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료화가 보편화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125.1%와 56.1%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올해 전체 게임 시장규모는 아케이드게임을 제외한 나머지 플랫폼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4.7% 성장한 1조20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인터넷PC방과 컴퓨터게임장을 포함한 전체 시장규모는 4조1113억원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PC방 시장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17.2% 성장한 2조3250억원, 게임장은 3.0% 하락한 5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PC방과 게임장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해말 기준 게임소프트웨어 구입경로에 따르면 전체의 36.9%가 정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나 2000년의 24.7%에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반면에 와레즈사이트를 이용한 다운로드는 29.2%로 전년의 38.3%에 비해 비교적 큰 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KESA의 시장동향 조사는 게임업체 454개, PC방 1020개, 게임장 1022개 그리고 이용자 3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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