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미국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프로그램 매수세로 비교적 선방했다. 6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14.82 포인트 떨어진 660.94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여 결국 1.98포인트(0.28%) 하락한 673.78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 하루 순매도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3760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8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500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를 불러일으킨 데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급락을 막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기관투자가는 1913억원, 개인투자자는 12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0.81포인트(1.47%) 하락한 54.43에 마감됐다. 일중 흐름은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전약-후강’ 현상이 뚜렷했다. 외국인들은 3일 연속 ‘팔자’에 치중하며 2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2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개인은 24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30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433개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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