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코스닥에 등록된 시스템통합(SI) 5개 업체의 2분기 실적이 실망적인 수준으로 업종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하지만 SI 주력에서 전자상거래 등으로 매출이 다변화되고 있는 신세계I&C와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펼친 동양시스템즈에 대해서는 양호한 실적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대우증권측은 신세계I&C가 2분기 매출과 경상이익에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와 49.9%의 신장률을 기록, SI업종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또 동양시스템즈는 2분기 매출에서 수주 부진으로 인해 증가율은 낮았지만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으로 경상이익은 59.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우증권은 포스데이타,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등 3개 SI업체에 대해서는 수익성 개선 전망이 밝지 않고 하반기 수주실적이 뚜렷하게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부정적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포스데이타에 대해 기존 ‘트레이딩 매수’ 의견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으며 현대정보기술과 쌍용정보통신은 ‘중립’ 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김태홍 연구원은 “하반기 SI업종은 수주 증가로 인해 외형성장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수익성까지 개선되는 본격적인 성장은 어려워 보인다”며 “SI업체의 본격적인 성장과 그에 따른 주가상승세도 2003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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