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자증권은 위성셋톱박스(STB)주가 최근 낙폭이 심했지만 디지털위성방송의 급성장에 따른 수혜주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호진 제일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휴맥스의 바이액세스 라이선스 문제와 상반기 실적저조로 급락했지만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국내 STB시장은 위성방송에 이어 2003년부터는 케이블 방식과 지상파 방식의 수요가 확산되면서 2005년까지 평균 113.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반기에 휴맥스의 바이액세스 매출이 감소한다 해도 올 매출 비중의 8% 내외로 그 비중이 적고 국내를 포함, 매출처가 다변화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이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단정보통신도 지난 6월부터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현대디지탈텍은 국내 디지털 위성방송사업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STB 업종의 목표주가를 휴맥스 3만1000원, 한단정보통신 9500원, 현대디지탈텍 1만원 등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휴맥스가 11.37% 급락했고 현대디지탈텍과 한단정보통신이 각각 6.78%, 7.17%씩 하락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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