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체 10곳 중 8곳이 전자무역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국내 621개 일선 무역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전자무역 활용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무역업무 가운데 전자무역을 활용하는 비중이 30%를 넘는다고 답한 업체가 조사대상 업체의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야별 전자무역 활용이 △해외시장정보 수집(32.5%) △오퍼 및 거래협상(29.6%) △거래처 발굴(29.5%) 등 계약전 단계에 집중돼 있는 반면 △대금결제(13.8%) △신용조회(14.5%) 등에는 활용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는 전자무역 활용도가 전체 무역업무의 30% 정도일 때 중간등급으로 보고 있어 대다수 업체들이 아직 전자무역 활용에서 초보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협회는 이처럼 전자무역 활용이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은 전자문서의 인증과 법적 효력 부여, EDI 사용 등 기본환경 미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외국 거래상대방의 준비부족으로 인해 전자무역을 활용하지 못한 경우(23.4%)가 그 반대인 경우(16.8%)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돼 전자무역을 위한 기반이 외국보다는 비교적 충실히 갖춰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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