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가전 PB상품 기획 및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문 AS 업체들의 서비스 영역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인터파크, SK디투디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는 김치냉장고, DVD플레이어 등 가전 PB상품을 확대하면서 AS체제를 갖추기 위해 대우전자서비스, 아남전자서비스 등 전문 대행업체의 AS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대우전자서비스와 아남전자서비스는 이같은 추세를 반영, 각각 백색가전과 AV로 주력 제품영역을 구분해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PB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마트는 대우전자로부터 공급받아 ‘시네마플러스’라는 브랜드로 판매중인 평면TV와 VCR 등에 대한 AS를 대우전자서비스에 맡기고 있다. 이레전자가 이마트에 공급중인 42인치 PDP TV의 AS는 롯데알미늄 전자사업부의 전국망을 이용하기로 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로서 가장 많은 가전 PB상품을 제공중인 SK디투디는 ‘이쿨’ 김치냉장고를 제작, 공급중인 대우전자의 자회사 대우전자서비스와 AS계약을 맺었으며 인터파크의 김치냉장고 PB상품 ‘아삭’에 대해서는 공급업체인 아일인텍이 대우전자서비스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삼성몰은 완전평면 TV PB 브랜드인 ‘아이미디어’ 제품의 제조사인 현우맥플러스가 대우전자서비스와 협력, AS를 제공중이라고 설명했다. 디엠테크의 DVD플레이어는 AV 분야 AS에 주력하고 있는 아남전자서비스가 담당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부 쇼핑몰에서는 가전제품 가운데 PB상품 비율이 30%에 이르는 등 PB 시장이 활성화하고 있어 이에 따른 AS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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