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과 CJ39쇼핑간에 상반기 경영실적 평가를 싸고 공방전이 뜨겁다.
CJ39쇼핑은 증권 애널리스트에게 제공하는 상반기 IR자료를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 등에서 LG홈쇼핑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분석·제시한 반면 LG홈쇼핑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올 상반기 LG홈쇼핑의 매출은 8785억원, CJ39쇼핑은 6712억원이다. 매출차는 정확히 2073억원. 지난해 양사의 매출 차이가 2857억원이었던 점과 지난해 대비 양사 모두 10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매출격차는 일정부분 좁혀진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CJ39쇼핑이 약 2000억원의 매출 차이가 인터넷 쇼핑몰과 카탈로그 부문에서 발생한 것이며 TV부문 매출은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한데서 비롯됐다. CJ39쇼핑은 인터넷 쇼핑몰 부문을 제외한 TV와 카탈로그 매출에서 현재 양사의 매출 비율이 47.3대52.7로 나타나 2000년 41.7대58.3, 올 1분기 45.4대54.6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LG홈쇼핑은 한마디로 말도 안된다고 주장한다. TV홈쇼핑 매출은 각 사업부문 모두를 포함해야 하며 특정 부문 매출을 제외하고 분석하는 것은 자사 이기주의적 계산법이라는 것이다. 또 양사의 TV부문 매출이 각각 6380억원과 5457억원이며 분명 923억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한다.
2분기 영업이익에서 CJ39쇼핑이 LG홈쇼핑에 근접한 수준으로 따라잡은 것에 대해서도 CJ39쇼핑은 저마진 가전제품 비중 축소와 온리원 상품 비중 증가 등을 원인으로 주장했으나 LG홈쇼핑은 납품업체 등 협력업체에 대한 별도의 압박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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