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지역전화회사인 버라이존이 2분기에 대규모 투자손실 등 특별비용이 발생해 총 21억달러(약 2조5200억원·주당 78센트)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2분기(10억2000만달러·주당 38센트)에 비해 적자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버라이존은 2분기 매출도 전년동기(169억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한 16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순익 전망을 당초 주당 3.09달러에서 주당 3.0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버라이존은 특히 2분기에 적자가 늘어난 이유를 그 동안 신규사업 등에 투자했던 자금을 손실로 처리하는 외에 최근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금 등 특별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웹호스팅 사업을 하는 자회사 제뉴이티에 투자했던 24억달러(약 2조8800억원)를 모두 대손 처리하는 등 총 42억달러(약 5조400억원)를 특별비용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존은 이러한 특별비용을 제외하면 2분기에 주당 77센트의 이익을 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74∼79센트 흑자전망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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