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글로벌 하드웨어 디자인 산업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260억 달러의 자산에 PC 업계 최대 칩 제조사 Intel의 CEO Craig R Barrett는 말했다.
인도 최대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는 "인도는 세계 하드웨어 디자인 산업에서 주요 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디자인이 점차 제조 자체에서 분리되는 추세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드웨어 디자인이란 휴대폰에서 전자 비행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각종 전자제품의 내부를 설계하는 일이다. 따라서 전기 및 전자 엔지니어링 기술과 대규모 시스템 통합, 관련 제품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칩디자인은 하드웨어 디자인 산업의 한 부분으로 국내 일부 중소기업들이 이 분야에 이미 진출하여 급성장 중이다. 또한 대다수의 세계 칩 제조사들이 인도에 자사 디자인 센터를 두고 있다.
"하드웨어 디자인 업계 진출을 위해서 굳이 별도의 제조기지가 필요하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Fabless 반도체 디자인사들의 경우 칩 디자인과 제조는 지역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분리시키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 또한 칩 디자인을 위해 복잡한 생산 설비가 없어도 된다."고 그는 말했다.
다른 하이테크 제조산업에서도 이미 디자인을 생산과는 별도로 분리키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라고 한다.
인도가 중국에 뒤지고 있는 하이테크 제조 산업의 대다수의 생산 설비가 중국으로 이동 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도가 하이테크 제조 대열에서 완전히 밀려났다고도 한다.
하드웨어 디자인은 얼마든지 재사용할 수 있는 지적 소유권을 필요로 한다. 인도는 이 부문과 관련된 인력과 기술적 역량과 저임금 등으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Barrett는 말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급성장을 가능케 했던 요소들을 하드웨어 디자인 사업의 성장의 토대로 삼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과연 인도가 세계 하드웨어 디자인 센터의 중심지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물론 이것은 적극적 공세를 요하는 목표이며 몇몇 국가가 이 자리를 놓고 팽팽한 경합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세계적인 하드웨어 디자인 센터가 되기 위해서 인도는 이 분야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교육 체계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가 제조 부문의 투자를 유치할 수 없는 유일한 이유는 기초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인도에는 도로, 공항, 전력, 수력 등과 같은 공익 사업 분야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우선적으로 이 분야에 투자가 이루어져 한다고 덧붙였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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