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방공사의료원연합회(회장 신현수)가 1일부터 전국의 34개 지방공사의료원을 대상으로 웹 기반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번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은 지난 89년부터 지방공사의료원(옛 시·도립병원)에서 사용돼온 병원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보완, 1년6개월의 개선작업을 걸쳐 웹 기반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처방전달시스템(OCS)과 의료영상전달시스템(PACS)을 일원화한 것이다.
의원·병원·종합병원에 모두 적용이 가능한 이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들이 처방전달시스템에 국한되는데 반해 처방전달시스템과 의료영상전달시스템은 물론 전자청구(EDI)·진료지원·원무·관리·미수금관리·회계결산관리·재고자산관리·보안관리·경영정보·원가분석·진료예약·과별 진료현황·일일결산·현금흐름 등 모든 병원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의료원연합회 측은 “남원의료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지방공사의료원에 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히고 “이 시스템을 사용해 지방공사의료원과 지역보건소를 연계한 진료체계를 구축할 경우 예산절감과 함께 환자의 진료비 절감과 진료의 질적인 향상을 꾀해 대 국민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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