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들이 더블데이터레이트(DDR) 타입 메모리뿐 아니라 싱크로너스(SD) 타입 메모리도 사용할 수 있는 주기판이 등장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유니텍전자(대표 백승혁 http://www.unitec.co.kr)는 SDR·DDR 메모리를 모두 지원하는 주기판 ‘탱크 울트라 트윈’이 출시 한달도 안돼 판매량이 3000장을 넘어서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탱크 울트라 트윈’은 두 타입의 메모리를 모두 탑재할 수 있도록해 기존 SD램 사용자들이 DDR 메모리를 추가로 구입하지 않고도 PC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비아사의 P4X266E 칩세트를 탑재, 시스템버스(FSB) 533㎒와 ATA133 하드디스크를 지원하는 등 고사양 주기판의 기능을 하면서도 7만원대의 저가로 출시돼 PC방과 개인사용자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제품은 유니텍전자의 7월 전체 메인보드 판매량에서도 1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비수기 시장에서 톡톡히 효자 구실을 하고 있다.
유니텍전자의 백승혁 사장은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비수기 시장의 여건을 감안해 기존 SD램 메모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상품을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며 “향후 주기판의 기능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한 다품종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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