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홈오토메이션(HA)업체 코맥스가 연간 2억엔 물량의 HA 제품을 일본시장에 첫 수출하는 등 대일 진출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코맥스(대표 변봉덕 http://www.commax.co.kr)는 일본의 동종업체 옴(OHM)전기와 총 2억엔 규모의 흑백 비디오도어폰시스템(모델명 DPV-4K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1년 동안 매월 500∼1000세트씩 옴측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일본에 공급되는 제품은 고선명 화질 4형(인치)크기의 흑백 평면 CRT 타입으로, 현관 방문자 확인·문개폐·경비실 통화 등의 기능을 가진 신제품이다.
코맥스는 또 일본인의 기호에 맞게 핸즈프리형의 컬러 비디오도어폰시스템도 개발, 전자양판점업계에서 2위를 달리는 베스트덴키를 통해 연내 판매에 나서기로 하는등 일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일본의 품질 테스트를 거쳐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일본시장 진출의 길을 열게 됐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일본 HA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일본 수출 계약건은 HA업계가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치중하는 가운데 코콤에 이어 코맥스가 2번째로 선진국에서 일군 성공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코콤은 지난해 7월께 100억원 상당의 HA단말기 ‘사이버타운’을 일본 도시바에 수출, 일본시장 진출의 첫 물꼬를 튼 바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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