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대표 이성규 http://www.pantech.co.kr)이 해외시장에서 잇따라 성가를 올리고 있다.
팬택은 지난 7월초에 중국시장에 GSM단말기 ‘트윈키’를 100만대 수출하는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최근에는 중남미 시장에 단일모델 하나로 200만대 수출고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200만대 수출을 돌파한 ‘파타고니아’는 CDMA 단말기로, 팬택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생산해 지난해 5월부터 브라질,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돼온 제품이다. 파타고니아는 중저가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통화품질과 심플한 디자인 때문에 중남미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팬택 신동진 상무는 “올 상반기에는 주문이 밀려 제때에 공급하지 못했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파타고니아는 하반기에도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단일모델로 300만대 수출 돌파도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팬택은 상반기 매출액 2248억원을 달성했으며, 중남미와 중국 시장의 수출 호조로 올해 총 650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팬택은 인도, 중동 등 신규 시장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과 고급화를 통해 유럽과 북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팬택이 ODM방식으로 자체 개발·생산, 1년 2개월만에 중남미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을 수출한 CDMA단말기 ‘파타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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