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증권은 29일 ‘8월의 테마주’로 기관투자가 선호주, SD램 반도체 가격상승에 따른 수혜주, 여름계절주, 통신망 개방 및 휴대폰 표준충전기 개발주 등을 제시했다.
우선 기관선호주는 8월중 국채 바이백(buy back) 등이 확대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질 수 있는 가능성으로 유망테마로 꼽혔으며 관련 종목에는 신도리코·삼성테크윈 등이 포함됐다.
또 반도체 수요증가에 따른 SD램 가격상승과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로 인해 관련 장비업체에도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됐으며 관련종목으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케이씨텍·동진쎄미켐·한양이엔지·오성엘에스티 등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한국투신증권은 전통적 여름 관련주로 냉동기기 관련 부품업체인 디와이와 이젠텍 등을 수혜종목으로 제시했다. 또 이동전화로 유선통신사업자의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SK텔레콤·KTF 등 이동전화사업자는 물론 유무선콘텐츠업체인 옴니텔·다음·야호 등도 직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표준형 충전기 생산확대에 따라 매출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알에프텍·동양계전 등이 뽑혔다.
황규원 한국투신증권 연구원은 “8월에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확실한 근거를 가진 기업, 주요 투자세력의 투자비중이 확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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