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두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사장이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강현두 사장은 “방송전문가로서 스카이라이프 준비작업을 맡아 국내 최초의 디지털위성방송이 성공리에 출범하고 안정적 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금 단계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영업강화와 자본조달 등에 노력해야 할 시기인 만큼 경영전문가에 자리를 비켜줄 때라고 생각해 사퇴한다”고 말했다.
강현두 사장의 사장직 사의 표명에 대해 스카이라이프 이사회는 30일 임시 이사회를 소집, 이의 수락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강현두 사장(66)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서울대 교수를 역임했고, 2000년 11월 21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컨소시엄 대표, 2001년 1월 12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스카이라이프 사장직을 수행해 왔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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