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현대오토넷이 상한가로 올라서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오토넷은 시초가인 1800원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070원을 기록했다.
현대오토넷의 시초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공모가인 1700원의 90∼200% 범위에서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보다 5.88% 높게 결정됐다. 상장주식수는 1억7980만주이고 액면가는 500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오토넷이 낮은 공모가로 상승여력은 충분하지만 영업환경불확실, 대주주 리스크 등은 장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현대오토넷은 올들어 증권거래소 신규상장 열번째 기업으로 재작년 2월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분사한 국내 최대의 자동차용 오디오와 전장부품 전문업체다. 작년 현대차 그룹에 대한 매출비중이 73%로 현대차, 기아차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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