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녹음기업체들의 중화권시장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심스밸리, 덱트론, 세닉스디지컴 등 디지털녹음기 전문업체들은 소니, 올림푸스 등 일본업체에 비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독자생산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중국기업들과 합작법인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세계 디지털녹음기 시장규모는 200만∼300만대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홍콩을 포함한 중국시장은 30만∼50만대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심스밸리(대표 이원호 http://www.simsvalley.com)는 현재 중국 전자업체 3곳과 합작법인 설립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출비중을 줄이는 대신 중국시장 겨냥용 독자브랜드 신제품(3모델)을 오는 8월초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한 대만 디지털카메라 전문 생산업체인 엘텍사와 공동으로 디지털녹음기를 개발, 중화권시장에서의 영향력를 제고시켜 나갈 방침이다.
덱트론(대표 오충기 http://www.dectron.co.kr)도 중국시장 진출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중국 다롄에 있는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두성통신유한공사에 30만달러를 투자, 합자기업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에 이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라디오,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기능을 디지털녹음기에 결합한 제품(DMR1100WR, 1200SU, DMR1300MP)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덱트론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녹음기는 주요 부품인 플래시메모리를 국내 반도체업체에서 조달받기 때문에 원가부문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중국은 물론 대만, 홍콩에서의 주문이 늘고 있어 현재 29% 수준인 중화권 수출 비중이 하반기에는 35%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닉스디지컴(대표 한성건 http://www.hselec.co.kr) 역시 대량 주문 물량이 확보될 경우 중국 현지에서 디지털녹음기를 생산한다는 계획 아래 중국업체에 마케팅과 생산기술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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