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외국인보다 기관투자가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8월부터 기관투자가의 주식매수 여력이 점차 확대되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단기적 매매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기관투자가의 매수 여력 확대 이유로는 정부가 확대재정 및 금융정책을 실시하는 등 내수 진작책을 펴고 있으며 추석을 앞둔 시중 자금의 유입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증시 수급개선을 위해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규모 확대 및 내년도 주식 투자분을 올해로 앞당겨 실시하는 등의 정책에 대한 기대도 매수여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해외 투자자금의 공격적인 유입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회계부정 등의 불안감에다 경기회복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안정 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또 지난 6월 이후 아시아시장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주식 투자성과가 하락했다는 점도 국제자금의 단기적인 해외자금의 국내증시 유입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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