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세고엔터테인먼트(대표 최역)가 게임주변기기 유통사업을 통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게임주변기기 유통은 주로 보따리 상인이나 오퍼상 등이 소규모 물량을 해외에서 들여와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판매하는 등 아직 미개척지로 남아있던 틈새시장.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게임주변기기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디오 콘솔 게임기 보급이 미진한 국내시장에서는 시장성이 별로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세고는 지난달 세계적인 게임주변기기 브랜드인 트러스트마스터와 주변기기 독점 판매권 계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이 시장에 본격 진출, 월매출 1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세고는 지난달 트러스트마스터 게임주변기기 유통을 통해 1억3000만원의 수입을 올린 데 이어 이달에는 2억원 가량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가 가격인하를 통해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조이스틱 등 주변기기 판매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어 세고는 적어도 올해 15억원 정도의 매출을 게임 주변기기 시장에서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세고의 전체 매출이 104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신규사업에서 전년대비 14% 정도의 매출신장을 기록한 셈이다.
이처럼 신규사업이 연착륙하자 세고측은 자신감을 얻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용산전자상가는 물론 이마트, 월마트, 까르푸 등 메이저 양판점 5곳으로 유통채널을 확대, 게임주변기기 저변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세고는 특히 세계적인 브랜드 트러스트마스터의 제품은 보따리 상인들이 유통하는 대만이나 중국산 제품보다 호환성이나 품질이 뛰어나고 AS도 확실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최역 사장은 “비디오 게임시장이 차세대 게임시장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에 주변기기 사업도 전망이 매우 밝은 틈새시장”이라며 “또 다른 신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올해 30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달성할 방침”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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