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중 세계 PC 출하량이 작년 동기보다 0.5% 줄어든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지역은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시장조사기관 IDC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87만4700대를 판매해 249만대를 판매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표참조
중국·한국에 이어 인도(53만6000대), 호주(52만5000대), 대만(27만6300대) 등이 각각 3·4·5위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인 국가는 43.6% 늘어난 인도네시아였으며 홍콩(23.9%)과 태국(12.7%)도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하는 호조를 보였다. 한국의 경우 7.8%에 그쳤지만 싱가포르(2.1%), 대만(3.6%), 호주(0.1%) 등의 경쟁국가보다는 높았다.
업체별 판매량에서는 중국 최대 업체인 레전드가 71만1300대로 1위였고 삼성전자는 26만8700대로 5위에 랭크됐다. 레전드는 작년 동기대비 판매 신장률에서도 12.9%로 델컴퓨터(16.6%)에 이어 2위를 보였으며 이어 삼성이 12.7%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작년 동기대비 5.4% 증가와 달리 올 1분기에 비해서는 1.5% 늘어나는데 그쳤는데 이와 관련, IDC는 “아태 주요 국가인 일본과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려 PC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낮아진 것이 한 이유다”고 분석했다. 1분기별 성장률에서는 아태국가 중 한국(11.1%)이, 그리고 업체 중에서는 삼성(27.4%)이 각각 최고치를 기록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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