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인의 김대욱 사장이 코스닥 등록 전후 차명계좌를 이용한 은닉지분 매도와 관련, 도덕적 책임을 지고 사퇴키로 했다. 또 차명거래를 통해 취득한 부당이득 전액을 회사에 환원하기로 했다.
22일 김 사장은 회사 관계자를 통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오는 8월 9일로 예정된 임시 주총에서 새로 선임될 전문경영인에게 회사 경영을 전적으로 위임할 것이며 대표이사 및 이사의 지위를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향후 회사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날 예정이다. 이코인은 최근 바이오산업 진출과 관련, 신임 이사를 영입했고 이 중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또 차명계좌를 통해 발생한 이득에 대해서는 이미 재매수를 통해 보호예수했지만 발생한 차액 10억원 가량을 전액 회사에 기증하는 형식을 통해 환원하기로 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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