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씨=시장 전반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11.56% 상승한 2220원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 금형 및 관련 자동화장비 생산업체인 이 회사의 주가는 연 3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반도체 설비투자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장비재료 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주가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종목의 경우 특별한 상승원인이 있기보다는 수급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도 “지난 연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가상승에 대해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울림정보기술=증시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전과 자사주 매각 소식에 힘입어 전일보다 5% 상승한 1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36만주를 넘어서 전일보다 140% 늘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잠정 실적을 발표한 후 6거래일째 상승세를 타며 27.9% 올랐다. 회사측은 “상반기에 89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둬 지난해 동기 17억원에 비해 무려 42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0억원과 1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증시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강세를 띤 데 대해 회사측은 “이 외에도 자사주 안정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을 개설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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