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삼성전자가 사업 부문별로 요새를 구축하고 있다며 6개월 목표가 68만원을 제시하고 ‘강력매수’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3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다시 회복될 수 있어서 주가 조정은 좋은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된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증권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감소폭은 뚜렷하지 않을 것이며 각 사업 부문별로 반도체, 통신단말기, TFT LCD 등은 주변환경과 관계없이 동종 2위권 업체와의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려되고 있는 미국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수요 약화 문제에 대해서는 주변환경으로 억제돼 있는 양상이라서 언제든지 팽창할 수 있는 잠재 수요는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는 전세계 IT업체 가운데 9·11 테러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지만 수익성과 성장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임홍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는 원화절상 등으로 2분기 대비 영업이익 하향이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는 D램 가격의 회복, 계절성 수요 등으로 다시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2조5000억원 내외, 내년 말에는 3조원대의 영업이익 달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삼성전자에 대해 대우·현대·동양증권 등 목표가 하향 움직임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 삼성증권을 포함한 도이체방크·메릴린치 등은 다시 긍정적 내용의 보고서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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