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세장에서 실적주·내수주·반도체·환율수혜주 테마 상대적 강세

 2분기 실적호전주와 내수주, 반도체 관련주, 원화 강세 수혜주가 제한된 흐름의 주식시장에서 투자 대안으로 떠올랐다.

 삼성증권은 18일 최근 같은 방향성 없는 장세에서 이같은 종목이 지수대비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실적발표 시즌 도래로 2분기 실적호전주는 약세장에서 가장 강력한 투자대안으로 견조한 주가흐름을 나타낼 수 있어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동양기전, 아이디스, 레이젠, 지어소프트 등이 관심종목군에 꼽혔다.

 내수관련주는 해외증시, 환율불안 등 불확실성 속에 상대적으로 안정적 주가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따라서 해외 불안요인 해소 전까지는 지속적인 관심대상이라는 조언이다. 정보기술(IT)종목 가운데는 통신서비스주, 시스템통합(SI)주 등이 전통적인 내수주로 꼽혀왔다.

 하반기 반도체 현물가격 상승의 기대를 받고 있는 반도체주도 상대적 강세다. 삼성전자, 유니셈, 디아이, 크린크레티브, 동양반도체 등이 관심종목이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최근 DDR 중심의 가격 강세를 감안할 때 반도체 장비 재료업체들의 확산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코멘트했다.

 한국전력과 항공주 등 환율 수혜주로 꼽히는 해외 부채가 많은 기업들의 주가도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주가는 원화 강세의 추가적인 진행 상황과 실적을 검토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삼성증권은 지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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