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닥시장에서 전환사채(CB) 전환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로 주식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CB 전환과 BW 행사로 주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정보기술(IT)업체는 스탠더드텔레콤으로 1834만주에서 3153만주로 171.92%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아큐텍반도체기술(34.41%), 프로소닉(32.12%), 대흥멀티미디어통신(29.62%) 등이 뒤를 이었다.
1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 기간 CB 전환 및 BW 행사로 증가한 주식물량은 1억2300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00만주에 비해 32.2%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2457억원에서 3557억원으로 44.7% 늘어났다.
CB 전환과 BW를 행사한 기업체의 주식수는 평균 12.46% 증가했다. 전환 및 행사금액은 월평균 주가지수가 가장 높았던 지난 3월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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