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국가정보화 백서>세계속 순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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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은 99년 이후 빠르게 성장해 2001년 16위를 기록했다.

 98년 21위에서 2000년 17위로 상승했으며 2001년에는 16위에 올랐다.

 1위는 98년부터 미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스위스 등이 2∼5위, 홍콩·일본·싱가포르·대만 등 동북아시아 국가와 영국·독일·오스트리아 등 중서부 유럽국가가 각각 8∼15위권과 11∼20위권을 점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부문에서 가장 급격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95년 26위에 머물던 순위는 2001년 11위로 급부상했으며 특히 인터넷 이용자수에서 3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인터넷 호스트는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컴퓨터 부문의 PC보급대수는 99년 23위에서 2001년 20위로 상승했으며, 방송부문의 CATV 가입자수는 99년 13위에서 2000년 10위로(2001년 데이터는 발표에서 제외) 올랐다. 방송부문의 경우 95년 8위에서 99년 21위까지 떨어졌으나 CATV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2000년에는 17위로 상승했다.

 반면 통신부문은 95년 18위에서 99년 7위로 점진적인 성장을 했으나 후발국가의 급격한 성장으로 2001년 19위로 하락했다. 특히 이동전화의 경우 99년 8위에서 2001년 22위로 14계단 하락했다. 방송부문의 TV보급대수도 95년 28위에서 2000년 39위로 내려섰다.

 정보화지표의 증가율을 기준으로 보면 인터넷이용자(73.7%)와 PC보급(30.9%) 부문에서 상위 20개국의 평균(각각 32.3%, 10.7%)을 크게 앞질러 정보화를 견인하고 있으나 인터넷호스트(-14.5%)와 이동전화(13.3%) 부문에서는 상위 20개국 평균(각각 31.3%, 41.8%)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전산원측은 컴퓨터 부문의 PC보급대수의 경우 ITU가 산정한 수치(1126만대·2000년)가 자체 조사한 수치(1862만대·2000년)보다 낮아 실제보다 과소 추정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정보화지수 어떻게 산출하나

 국가의 정보화 수준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국가정보화지수는 국제통신연맹(ITU)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PC보급·인터넷이용자·이동전화가입자 등 각 항목의 표준점수를 계산해 산출된다.

 개별항목은 △컴퓨터부문 PC보급 △인터넷부문 인터넷호스트와 인터넷이용자 △통신부문 전화회선과 이동전화가입자 △방송부문 TV보급과 CATV 가입자 등으로 이뤄지며 각 수치는 인구나 가구수로 나눈 뒤 영향력에 따른 연도별·지표별 가중치(인터넷 항목은 타항목에 비해 10배 가중치 적용)를 적용해 개별 항목지수를 뽑아낸다.

 이 값을 합한 것이 국가별 정보화 현주소를 단순한 수치로 알아볼 수 있는 국가정보화 종합지수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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