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요 PC업체 가격인하 `도미노`

 소니·후지쯔·NEC 등 일본의 주요 PC업체가 일제히 제품값을 내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소니는 최근 인기모델의 가격을 1만∼2만엔 내렸으며 이에 따라 NEC·후지쯔도 일부 모델 가격을 인하했다. 이는 앞서 델·IBM재팬 등 외국계 PC업체들이 가격을 내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니는 이달 초 노트북 ‘바이오FX’와 데스크톱 ‘바이오JX’ 등 2개 모델의 도매가격을 1만∼2만엔 인하했다. NEC는 개인용 모델 일부기종의 가격을 2만엔 정도 내렸으며 후지쯔도 노트북 일부모델의 가격을 2만엔 가량 내렸다. 도시바는 지난달말 판매가격을 18만엔 전후로 책정한 저가모델 ‘다이나북E5/411CME’를 내놓았다.

 일본 PC업체들은 올 봄 부품가격이 오르자 제품가격을 일제히 2만∼4만엔 올렸으나 최근 부품가격 인하와 엔화강세가 겹친 데다 델·IBM재팬 등이 값을 내리자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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