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신업계의 공룡 NTT그룹에 대항하는 통신그룹이 탄생될 전망이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과 인터넷 접속회사인 IIJ는 도쿄전력 계열 지역통신회사인 도쿄통신네트워크(TTNet)와 IIJ 등 4개 통신회사의 경영을 통합키로 기본 합의했다.
광섬유망 등 통신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도쿄전력과 인터넷 기술에 강한 IIJ가 제휴함으로써 브로드밴드(고속 대용량) 통신분야에서 NTT그룹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체제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들 회사는 경영통합에 앞서 이르면 이날 우선 데이터 통신분야 사업에 대한 제휴를 발표한 후 합병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일본텔레콤과 고정통신부문의 매수교섭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제휴에는 소니, 도요타 등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도쿄전력과 IIJ 등의 통합이 성사될 경우 일본 통신업계는 NTT그룹, KDDI그룹 등 3개 그룹으로 재편되게 된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5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6
애플, 'LLM 시리' 선보인다… “이르면 2026년 출시 예정”
-
7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8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9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0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