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아케이드게임장 이외의 일반 영업장에서 게임기를 두고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싱글로케이션의 제도 도입에 따라 소니사의 플레이스테이션(PS)2사업을 일반 가정용에서 업소용으로 확대한다.
LG상사는 올 2월부터 소니와 계약을 맺고 가정용 PS2 공급에 나선데 이어 다음달부터 PS2를 이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업소용기기를 제작해 아케이드게임장 및 인터넷PC방 등 일반 영업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LG상사의 한 관계자는 “PS2 하드웨어의 상용화에 대한 문제가 거의 해결됐으며 PS2용 타이틀의 상용화에 대해서도 저작권을 갖고 있는 국내 타이틀 배급사와 협의중에 있다”며 “이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는 다음달 초부터는 업소용게임기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콘솔방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기보다는 PS2· 모니터·헤드폰 그리고 책상과 의자 등을 패키지 형태로 묶어서 공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가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 PS2전용 모니터를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상사는 업소용 게임기사업의 성과를 보아가면서 장기적으로 독자적인 PS2콘솔방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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